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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필요한 경우 vs 불필요한 경우

by 리햅노트 2025. 3. 13.

1. 도수치료란?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하여 신체의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하고 회복을 돕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도수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불필요한 경우에는 오히려 비용과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수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불필요한 경우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도수치료가 필요한 경우

1) 근골격계 통증 및 기능 장애

 - 만성적인 허리 통증, 목 통증, 어깨 결림과 같은 근골격계 문제를 겪는 경우 도수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근육의 불균형, 유착, 긴장 등을 완화하여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근막 이완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2) 디스크 질환 및 척추 관련 문제

 - 경추 및 요추 디스크 탈출증이 있는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신경 압박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척추측만증, 협착증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과 불편함을 줄이는 데도 유용합니다.
 -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 자세를 교정하고 장기적인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관절의 유연성과 가동 범위 제한

 - 오십견, 테니스 엘보, 무릎 관절염 등으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가동 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수술 후 회복 과정

- 척추 수술, 관절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관절 가동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수술 부위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흉터 조직의 유착을 방지하여 보다 원활한 회복을 돕습니다.

5) 자세 교정 및 체형 불균형 개선

 -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한 허리 통증, 거북목 증후군, 골반 불균형 등의 문제를 교정하는 데 도수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장기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6) 스포츠 손상 및 재활

- 운동 중 발생한 염좌, 근육 손상, 인대 손상 등의 회복 과정에서 도수치료는 근력 회복과 기능 정상화를 돕습니다.
- 스포츠 활동 중 잘못된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한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여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7) 신경 압박 및 방사통이 있는 경우

- 신경이 눌려 팔이나 다리로 방사통이 퍼지는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신경 압박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좌골신경통 등의 신경성 통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도수치료가 불필요한 경우

1) 급성 염증이 있는 경우

- 염좌나 골절 후 초기 급성 염증 단계에서는 도수치료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냉찜질과 안정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 감염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도수치료가 오히려 염증을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2) 심각한 골절이나 탈구

- 뼈가 부러졌거나 관절이 심하게 탈구된 경우 도수치료보다는 응급 처치와 정형외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도수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심각한 혈관 문제

- 심부정맥 혈전증(DVT)과 같은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도수치료를 받으면 혈전이 이동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혈압이 불안정한 경우, 강한 자극이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도수치료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악성 종양이나 심각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 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 도수치료는 뼈를 약하게 만들어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심각한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도수치료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5)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한 치료를 받는 경우

- 단순한 피로 누적이나 일시적인 근육 긴장으로 인해 도수치료를 받는 경우 오히려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검사와 진단 없이 도수치료를 받는 경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6) 정형외과적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 인공 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정도의 심각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도수치료만으로는 증상 완화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정한 뼈의 변형이 심한 경우 도수치료보다는 수술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7)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 도수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치료 후 멍이 심하게 들거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의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4. 결론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이 도수치료에 적합한지 전문가와 상담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적용은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수치료는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며,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